인가학교는 각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학력이 인정되는 학교로, 정해진 교육과정을 이수하면 자동으로 졸업장이 주어집니다. 

반면 미인가학교는 중졸이나 고졸 학력을 인정받기 위해 별도로 검정고시를 치러야합니다. 

(물론 검정고시는 나라에서 졸업장을 주기 위한 시험이기에, 과락없이 평균 60점이면 합격할 수 있는 정도의 쉬운 난이도 시험입니다.)

대신 미인가 학교는 교육부의 통제가 없기 때문에 교육과정 구성이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이나, 여행 및 동아리활동 등을 폭넓게 확보하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학사운영이 가능합니다. 

요즘처럼 내신 성적이 대학입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황에서, 

일부 우수한 학생들은 내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미인가 학교를 선호하는 경우도 없지 않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지오학교는 '미인가'라는 설명보다 스스로 인가를 선택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비인가'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또한 지오학교는 2022년 전남도교육청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쳐 '등록대안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