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주요일정은 사이판 아가페스쿨이라는 중국계 국제학교 학생들과의 교류활동이었습니다. 한식뷔페 수라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가라판에 있는 아가페스쿨을 방문했습니다. 서로 준비한 음악공연을 나눴는데요. 음악은 서로에게 서먹한 마음을 풀어주는 묘한 힘이 있습니다. 이후엔 양측의 남녀 농구 및 풋살 대항전이 이어졌는데요. 승패를 떠나(^^) 운동은 서로를 좀 더 가까워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곤 우리 숙소로 자리를 옮겨 바베큐파티와 풀파티로 어울렸습니다. 중국과 한국 아이들이 사이판에서 만나 같이 땀흘리고 밥 먹고, 영어로 대화하고. 이번에도 역시 BTS나 강남스타일 등 한류 덕을 많이 봤네요. 공유하는 음악은 언어와 국경을 뛰어넘게 해주니까요. 오후부터 기껏해야 한나절 만남이었지만, 헤어질 때는 서로 선물도 교환하고 사진도 찍고 연락처를 주고받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